올해의 무엇 2008
올해의 시작 - 논산. 거기서 맞는 새해보다 거기서 보낸 생일이 조금 더 우울했던 기억. 오늘은 좋았다.

올해의 음식 - 베트남 쌀국수. 가격, 맛, 양 모두.

올해의 도시 - san francisco. 고작 몇 번 놀러 갔던 건데 어쩐지 정이 들었다.

올해의 오믈렛 - ua 비즈니스석에서 아침으로 준 것. 그로부터 두어 달 후 내가 직접 만든 것도 괜찮았다. 진짜임.

올해의 음반 - 많다. 진짜 많은데, 국내랑 해외 하나씩 굳이 꼽는다면 언니네 이발관과 lil wayne.

올해의 알고 보니 좋네 - 제이슨 므라즈. 생각보다 더 잘하는, 좋은 사람이었다. 코 앞에 떨어졌던 폴라로이드 사진 아쉽네. 쩝.

올해의 영화 - 다크 나이트일까 월 e일까 고민하고 있다가 데어 윌 비 블러드도 올해 봤다는 걸 알았다.

올해의 아깝다 - 히스 레저. 다크 나이트도 그렇지만 브로크백 마운틴을 얼마 전에 봤다.

올해의 배우 - 스티브 카렐. 이름이 생각 안 나서 카레였나 커리였나 잠시 고민.

올해의 잡지 - nylon guys.

올해의 자동차 - mazda 3. 손잡이를 돌려 창문을 열고, 파워 도어 락이 없어 손수 모든 문을 잠그고 내려야 했다. 거의 초현실적 체험.

올해의 행사 - 결혼. 내가 했다는 건 아니고 계속해서 결혼하는 사람들이 있었다. 내년엔 더 많을까.

올해의 체중 - 늘었다.

올해의 공연 - the roots. 엉엉 형님들. 하나 더 꼽는다면 류정한의 스위니 토드?

올해의 포도원 - 로버트 몬다비. 싸게 판다고 했던 와인들 동네 마트에서 더 싸게 팔더라만.

올해의 게임 - pes2009.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를 전설의 미드필더로 키우려다가 마스터 리그나 하고 있다.

올해의 송혜교 - 예쁘다고 생각한 적 없는데 예쁘데.

올해의 미국 드라마 - californication. 꼭 야해서만은 아니다.

올해의 귀엽다 - the big bang theory의 penny. 옆집 사는 걔네는 연구가 되니?

올해의 술자리 - 구르고 넘어지고 토했다. 두 번. 아흑.

올해의 헤어 스타일 - 집 나간 개.

올해의 책 - 둠즈데이 북.

올해의 노래 - beck의 modern guilt.

올해의 선수 - eduardo da silva, 김연아.

올해의 웹 - 구글 피카사. 구글 지도와의 연동, 어디인지 맞추는 퀴즈 기능은 감동이었다.

올해의 희극인 - 유세윤. 나한테 딱히 큰 웃음을 준 것은 아닌데, 계속해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.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기대.

해가 저무는 게 좀 실감이 되는구나. 모두들 좋은 밤!
by 비니루 | 2008/12/31 01:04 | ㅇ~ㅎ | 트랙백(1) | 덧글(1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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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racked from 경계하는 경계인 at 2009/01/05 22:57

제목 : 올해의 무엇 2008
올해의 영화 - 아무래도 코엔 형제의 일 듯. 처럼 '좋은 놈, 나쁜 놈, 이상한 놈'의 구도가 있는 영화여서 흥미로웠고, 처럼 싸이코패스를 통해 지금의 사회를 돌아보게 해줬다는 점에서 그렇다. 더불어 토드 헤인즈의 진화를 느낄 수 있었던 도 정말 좋은 영화였다. 는 영화를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장이 뛰는 영화였는데, 얼마 전에 같은 감독이 만든 를 매우.....more

Commented by 마아녀 at 2008/12/31 02:00
너 올해의 어쩌구 얼마전에 하지 않았냐?-_-; 아님 포스팅한게 벌써 1년인건 아닌거지?;; 2009년이라고 써있길래 희망사항 적어놓은줄 알았는데 아니네.
빅뱅theory 재미있는데 페니 볼때마다 너무 프렌즈의 레이첼 캐릭터인거 같아서 난 좀 별로였음..
Commented by 비니루 at 2008/12/31 05:45
헉 푸학 고쳤다. 페니가 레이첼보다 훨씬 귀엽고 예쁘다.
Commented by 환빛 at 2008/12/31 07:10
올해의 무엇을 기다리고 있었어요! 내년에도 뭔가 있는 한 해가 되시길!
집 나간 개 헤어 스타일은 뭘까 살짝 궁금하네요 헤헤.
Commented by 비니루 at 2008/12/31 08:02
기다려 주셔서 감사해요! 참 뭐 없는 내용으로 벌써 네 번째 포스트네요 그러고 보니.
환님도 내년에도 환하시길! 집 나간 개 모양은 뭔지 대충 떠오르지 않나요. 아니면 말고...
그나저나 활동 시간이 점점 더 신출귀몰. 7시 10분이라니!
Commented by YH at 2008/12/31 23:59
happy new year!
저도 올해의 무엇...을 썼는데 이쪽이 훨씬 방대하군요~
Commented at 2009/01/02 10:40
비공개 덧글입니다.
Commented by 비니루 at 2009/01/02 12:24
즐겁게 보셨다면 감사합니다. 정작 해가 갈수록 점점 정신을 놓고 지내는 느낌이에요.
모두 올해도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.
Commented by 노박 at 2009/01/02 14:04
언니네 이발관 동의! 완전완전 좋음..
스티브 카렐은 오피스에서만 동의! 댄인러브에서 안동의!
Commented by digression at 2009/01/02 16:32
올해의 체중이 가장 가슴이 시리군요
Commented by 불꽃남자 at 2009/01/02 17:23
이 질문들은 매년 조금씩 바뀌는건가... '올 해의 송혜교' 재밌네.
Commented by 비니루 at 2009/01/03 13:30
오피스는 안 봐서... 아 난 정말이지 시리즈에 취약하다.
체중 정말 가슴이 시려요. 올해도 건강하세요.
헉 그걸 이제야 눈치채다니 형은 정말 대단!
나는 정말 송혜교가 예쁘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, 생각해 보니까 이 사람 점점 변신하긴 한 거 같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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